(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성근(설경구)은 연극배우다. 선배들의 등만 바라보고 쫓아왔지만 변변한 역을 맡아본 적은 없다. 게다가 치고 올라오는 후배 탓에 연기는 고사하고 광고 전단이나 붙이는 신세다. 그래도 연습은 열심이다. 남몰래 '리어왕'의 대본을 외며 무대에 설 그날을 꿈꾸던 그. 어느 날, 주연 배우가 펑크를 내면서 리어왕 역을 맡는다. 단지 리어왕의 대사를 암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오랜만에 무대에 서 본 그는 혀와 뇌가 동시에 얼어붙는다. 연극은 엉망이 된다. 무대 뒤에서 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송전리에 자리 잡은 송전교회는 지역에 전통 있는 교회로 지역봉사와 이웃사랑에 소문난 교회다. 특히 권 준호 담임목사는 교회 어르신들과 이웃의 어르신들을 사랑하고 섬기고 그들을 위해 시간과 정열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송전교회는 주민들을 위한 복지와 문화 센타를 갖추고 이웃 봉사에 힘쓰고 있다. 2014년 10월 16일 하루 동안 풍성한 오곡백과 높고 높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송전 노인대학교 제 7회 가을 운동회가 열였다. 어르신들의 한해 수고와 노고를 풀어...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배우 이선균(39)과 김고은(23)이 영화 '성난 변호사'(가제)에서 변호사와 검사로 만난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허종호 감독의 신작인 '성난 변호사'가 이선균·김고은·장현성·임원희의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곧 촬영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영화는 유력한 용의자만 있을 뿐 증거도, 사체도 없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맡은 대형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검사가 사건 뒤 숨겨진 음모를 밝혀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선균은 이기는 것이 정의라고 믿는 승률 100%의 변...
중국 스타 장위치와 호흡 맞추는 로맨틱 코미디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류스타 권상우(38)가 중국 로맨틱코미디 영화 '적과의 허니문'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에이치에이트컴퍼니가 14일 밝혔다. 권상우는 영화에서 연애결혼 주선 사이트를 창업해 큰 성공을 거둔 주운평 역을 맡았다. 야심많은 인물로 사랑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 영화는 그런 주운평이 자기 회사에서 90% 이상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최고의 커플 매니저 하소우와 계획에 없던 '연애 매칭'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
제9차 한미국가조찬기도회-DC 휄로우십, 세계 평화와 번영은 기도로 ▲한미조찬기도회가 11일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에서 열려 한미 양국 지도자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수잔 리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은 박상근 회장에게 주의회 선언문을 전달했다. ▲박상근 회장이 한미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코린시안 분 미국 국가기도의 날 워싱턴DC 지부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더글라스 갠슬러 메릴...
부산영화제 중국영화 '주목'…영화계는 '차이나 머니'에 반색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산업계 전반에 부는 중국발 훈풍이 영화계로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중국이 화두로 떠올랐다. 영화제 프로그램의 상당수는 중국영화로 채워졌고 가장 큰 화제를 뿌린 스타도 중국 스타였다. 부산영화제가 야심 차게 기획한 '천만 제작자' 포럼의 화두 중 하나도 한중 합작이었다. ◇ 갈라 프레젠테이션 절반이 중국 영화 올해 영화제에서는 중국 영화의 강세가 뚜렷했다. 영화제 ...
한국 개신교 산증인 방지일 목사 별세 (서울=연합뉴스) 한국 개신교의 산증인으로 불렸던 방지일 서울 영등포교회 원로목사가 10일 새벽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3세.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양신학교 졸업후 20년간 중국 선교…일제 대동아선교회 가입 거부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한국 개신교의 산증인으로 불렸던 방지일 서울 영등포교회 원로목사가 10일 새벽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3세. 방 목사는 9일 오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복...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의 한 장면(서울=연합뉴스) 2012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북한과 서양의 첫 합작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의 한 장면. 북한 김광훈 감독, 영국 니콜라스 보너 감독, 벨기에 안자 델르망 감독이 올해 공동으로 제작했다. 2012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2014.10.10 youngkyu@yna.co.kr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보너 감독, 美 세미나 후일담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공개적인 '남녀 스킨십'에 대해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진 북한에서 영화가 제작된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올해 3분기에 거둔 극장 매출액과 관객 수가 분기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8일 발표한 한국영화산업결산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매출액은 5천399억 원을 기록했다. 관객은 6천918만 명이 들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609억 원(12.7%), 198만 명(2.9%)이 늘어난 수치로, 분기별 기준으로는 최고 실적이다. 한국영화 관객 수(4천326만 명)는 지난해 동기(4천327만 명)와 비슷했으나 외국영화 관객 수(2천393만 명)가 지난...
임마누엘조 우승팀 명성교회 할렐루야조 우승팀 시온교회 오늘 용인축구센타(원삼면)에 들어서자 여기저기 함성과 응원소리가 울려 퍼졌다. 자기팀 선수를 응원하는 응원소리였다. 축구장5면, 미니축구장1면, 축구전시관1동이 갖추워진 축구센타에서 25개팀의 교회들이 참여하여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선수들의 열정과 팀들의 단합된 모습은 어느 프로축구팀 못지않았다. 20대 선수와 머리가 허연 선수가 한팀이 되어 뛰는 모습이 참 정겨웠다. 선수들에게는 승리의 목마름이...
부산영화제 프레젠테이션 부문…장이머우-궁리 7년만에 재회 (부산=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아내는 남편이 돌아오기로 약속한 매월 5일이면 아침 일찍부터 기차역으로 나간다. 기차에서 한 무더기의 사람들이 모두 내리고 철문이 닫히고 나서야 아내는 실망을 애써 감춘 채 발걸음을 돌린다. 그 옆에는 아내를 부축하는 남편이 있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중국 출신 장이머우 감독의 '5일의 마중'은 기억을 잃은 채 남편을 곁에 두고도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이야기다. 영화...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스페인에서 턱수염이 없고 머리가 짧은 고대 예수상이 발굴됐다. 영국 BBC방송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 언론을 인용, 안달루시아 지방 리나레스의 고대 예배당에서 예수상이 새겨진 성찬용 유리접시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접시는 4세기 무렵 제작된 것으로 예수상 중 가장 초기에 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덧붙였다. 22㎝ 지름의 원형접시 속 예수는 오른손으로 십자가를 들고 있지만 머리와 수염을 기른 여느 예수상과 달리 수염이 없고 머리칼도 ...